아담스 패밀리 1, 2 비교 (웬즈데이, 원작도..)
- REVIEW
- 2025. 12. 30.
웬즈데이, 아담스 훼밀리 1, 그리고 이제는 2까지. 이렇게 연달아 봐도 질리지 않는 시리즈는 간만이다.
암튼 당장 비교를 시작하자면 2년만에 씽의 CG? 아니 합성 기술이라 해야할까. 정교해졌다.
1에서 씽의 페덱스 택배 기술이 꽤 인기를 모았는지, 2에서는 초반부부터 씽 쇼를 보여주었다.
초반의 지루한 제작진 소개는 사라졌다. 제목 특유의 폰트 필체는 남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원작자 차스 아담스의 필체와 같더라. 약간 기존의 강박을 모두 무너뜨리는 아름다운 디자인이라 생각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페스터는 1 이후로 완벽히 아담스 일가 구성원이 되었다. 곧 웬즈데이 측에서 페스터 스핀오프를 만든다는데.
처음에는 페스터 이야기를 왜 굳이 스핀오프로까지 만들지? 라는 생각이었지만 아담스 패밀리를 보고나니 페스터 캐릭터의 독창성이나 그 연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볼수록 흥미롭다.
이제와 이야기하는거지만 영화 아담스와 드라마 웬즈데이 캐릭터들의 가장 큰 차이는 초능력의 유무기도 하다. 영화에서 페스터는 사고로 전기 능력을 얻어 드라마 웬즈데이까지 그 능력이 연결되어 표현되지만, 이외에는 발군의 신체 능력 외에 이렇다할 초인적인 능력들은 없다. 씽이나 잇 정도의 크리처들만 있을 뿐. 인간들은 단순히 말해 그냥 취향이 독특한 이상한 사람들일 뿐이다.
다만 모티시아 말로는 조상 중에 마녀가 있었다는 걸로 보아 대대로 누군가에 핍박 받는 삶을 이어왔긴 했을거다.
웬즈데이에서는 여기에 해리포터 같은 마법 능력, 초능력 요소를 넣어 더욱 흥행에 성공했다.
여담으로 원작자 차스 아담스(본명 찰스 아담스)는 성격이 고메즈와 비슷했던 것 같다. 그의 실제 아내는 모티시아를 닮았다고 하기도 했다.

아담스 패밀리 1, 2나 웬즈데이나 모든 사건을 꿰뚫어보는 역할은 웬즈데이가 맡고 있다.
놀라운 점은 웬즈데이 1의 손힐이 아담스 패밀리의 웬즈데이와 동일 배우였다는 점. 크리스티나 리치는 당시 아담스 패밀리 웬즈데이로 최고 인기 캐릭터였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 상당히 아역들에 유해한 요소가 많은데 영화가 잘 되어 그 뒤로도 꽤 잘 되었다고 하니 다행이었다.

지금 보니 어릴 적과 상당히 똑같은 얼굴. 영화에서도 왜 못 알아봤지 할 정도로 진짜 똑같다. 어릴 때부터 연기도 진국이었던 배우.
아담스 훼밀리 2의 조엘 글리커는 유진 오틴저와 안경을 쓰고 흡입기를 가지고 너드라는 기본 설정이 같다. 생김새도 유사하다. 다른 점은 캠프에서 만나고 웬즈데이에 한 눈에 반한다는 점. 웬즈데이 역시 그가 허약 체질에 죽음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흥미를 느끼게 된다. 곤충을 다루는 초능력이야 당연이 없다. 학교에서 만나고 웬즈데이가 아닌, 이니드를 좋아한다는 설정으로도 변했다. 하지만 조력자 역할인 것은 같다.
영화 아담스 패밀리 이후 미국에서는 뮤지컬이 제작되기도 했는데, 2의 경우 뮤지컬적인 색채가 다소 보인다. 춤과 노래가 다소 빈번하게 나오기 때문. 1에서 페스터와 고메즈 춤이 좋은 반응을 받았나보다. 좀 생각보다 자주 나와서 살짝 질리는 감이 있다.
아담스 2에서는 웬즈데이 시즌2에서처럼 캠프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때 웬즈데이 일당이 상당히 모욕적인 경우를 많이 당한다. 물론 당시에도 제대로 복수해주지만, 악동의 형태고 현대 시리즈에 와서는 좀 더 정의로운 모습의 위너를 보여준다.
유머는 1에서도 좋았지만 2에서 더욱 색깔이 강해졌다. 오늘 날의 웬즈데이 급으로 캐릭터들도 더 명확해져서 좋았다. 이때 3까지도 나왔다면 좋았을텐데. 저 시대에 저런 풍자와 해학이 있었다는 게 부럽다. 미국이란 인류는 대체 얼마나 앞선 나라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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